전년比 내수 판매 19.9%↓, 수출은 23.2%↑
누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3%↑ 회복세
출시 앞둔 '토레스' 통해 판매 회복세 기대
쌍용자동차가 6월 한 달간 내수 4585대, 수출 3424대 등 총 80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수출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판매량 8000대를 넘어선 규모이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지만, 전년 누계 대비로는 5.8% 증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3424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3.2%, 전년 누계 대비 42.7%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 탓에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를 넘어서는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 출시를 앞둔 신차 ‘토레스’가 지난 27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 2만5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갖는 등 완벽한 품질의 신차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쌍용자동차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