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욱 기자 gusdnr8863@)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오름세는 다소 꺾이는 모습이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128.84원, 경유 가격은 L당 각각 21578.70원으로 직전일보다 16.06원, 9.96원 내렸다.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오름폭은 줄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 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와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