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게재했다.
배 최고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 상대를 특정하지 않은 채 “본인이 그 누구도 아닌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걸 온 국민이 다 안다”라며 “해야 할 말만 하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했다. 물의 빚어 송구하다’ 이 열 자(10자)의 말,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고 했다면 간단히 해결됐을 일을 대체 몇 달째인지”라고 꼬집었다.
또 “횡설수설로 시간 흘려보내기에 이번 한 주는 그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아쉽고 또 가혹하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배 최고위원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7일 윤리위원회에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심의를 앞둔 이 대표를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배 최고위원과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 중단, 혁신위원회 구성 등 현안마다 마찰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