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올레나 젤렌스카 트위터)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러시아 범죄 알리기에 나섰다.
9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첫 게시글로 “탱크와 미사일에는 항상 선전과 허위 정보가 선행된다”라며 “오늘날 우리의 주요 임무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범죄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통령실 역시 “러시아는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언론 공간에서도 막대한 자원을 동원해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를 생산·유포하는 등 전면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라며 “가능한 모든 소통 채널을 이용해 전쟁의 진실을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영부인의 정보 전선은 확대될 것”이라고 젤렌스카 여사의 온라인상의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초기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 대비해 두자녀들과 함께 은신처를 전전했다. 하지만 전쟁 10주 차에 접어들며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이 끝나고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하지 않으면 국가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