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여당이 과반 유지할 듯… 개헌세력 '개정안 발의' 필요 의석수 사수

입력 2022-07-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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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투표소에서 10일 유권자들이 참의원 선거 투표 용지를 배부받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는 10일 일본 공영방송 NHK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날 선거는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가운데 절반인 125석(보궐 1석 포함)을 새로 선출했다.

NHK는 출구조사 결과 새로 선출하는 의석 125석 중 자민당이 59~69석, 공명당이 10~14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여당을 합하면 69~83석이 된다.

이날 선거에서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여당 의석수(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는 70석이다.

NHK 출구조사 결과가 맞다면 여당은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중 139~153석을 확보해 과반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여당 의석수가 선거 전(139석)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아울러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4개 여야 정당도 참의원 전체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헌법 개정안 발의는 전체 3분의 2(166석)를 확보해야 한다.

NHK는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들 4개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81~103석을 확보해 기존 의석(84석)을 합해 165~187석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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