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콘서트서 오열…“노력 안 한 사람들 아니다”

입력 2022-07-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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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제 인스타그램)

댄서 노제가 SNS 광고와 관련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9일과 10일 양일간 ‘2022 스트릿우먼 파이터 리유니언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THE NEXT ERA)>’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 이후 다시 한번 ‘스우파’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인 만큼 주목받아왔다.

10일 공연 말미, 노제는 댄서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오열했다.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노제는 최근 브랜드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체 등과 계약한 광고 날짜를 지키지 못하거나, 명품 브랜드와 중소기업 브랜드 관련 게시물을 구분해 업로드하는 등 행동으로 마케팅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4일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눠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해 진행했다”고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바로 다음 날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며 의혹을 인정,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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