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클럽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을 축하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퍼지고 있다.(트위터 캡처)
중국 현지의 일부 상점들이 ‘아베 죽음을 축하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거나, 클럽에 모인 사람들이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고인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
11일 트위터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일부 상점들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총격으로 사망한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9일부터 트위터 등 여러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아베 사망 온 세상이 경축. 3일간 밀크티 한 잔 사면 한 잔 무료 증정” “아베를 애도한다. 주말 전 상품 40% 할인 판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사진이 퍼졌다. 중일전쟁의 발단이 됐던 ‘7·7 사변’과 아베 전 총리 사망을 언급하며 “맥주 추가 제공 행사를 한다”는 내용의 음식점 사진도 퍼졌다.
한 클럽에선 아베의 사망을 축하하며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트위터에서 퍼지고 있는 중국인들의 아베 모욕 사진과 영상은 일본 네티즌 사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중국의 밑바닥 본성을 보여준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진심으로 중국이 싫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