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지율 정체 오래갈 것"..."직무대행체제 여러 상황 변수 있다"

입력 2022-07-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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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여권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단시간 내 외부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지지율 정체가 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중고, 4중고 상황이 단시간 내 해소되기 굉장히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당이 민생 물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근본 원인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성적표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 붕괴 등 외부 요인이 겹쳐서 우리 대책이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직무대행체제에 영향을 줄 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사와 관련해선 "당과 당의 합의 사항이므로 지켜야 한다"며 "시기에 대해선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 그런 (당내) 갈등 상황이 다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가렵고 어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데 저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혼란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어제 의원들이 직무대행 체제를 빠른 시간 내 인정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이 대표) 직무 정지와 관계없이 당 지도부 의결로 발족한 위원회고, 그 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혁신 사안을 만들어 달라는 응원과 격려 의미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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