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자총협회(KEF)현판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인상한 것은 높은 물가 상승,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금융부담이 급증해 투자활동이 위축될 수 있고 민간소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시장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 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