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박스 (마켓컬리)
컬리가 ‘퍼플박스’ 출시 1년 만에 재사용 포장재 사용 주문 건수가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마켓컬리가 출시한 ‘퍼플박스’는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출시한 재사용 포장재다. 약 47ℓ의 넉넉한 용량에 냉장, 냉동 제품을 1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어 상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마찰 테스트 등을 통과한 원단을 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컬리는 현재 재사용 포장재 서비스로 퍼플박스와 개인 보냉 박스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개인 보냉 박스 사용은 재사용 포장재 추가 구매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개인 보유 박스가 실제 보냉이 가능한 포장재인지 인증하는 절차만 거치면 된다.
퍼플박스 덕분에 컬리가 지난 1년간 재사용 포장재 사용으로 감소한 종이박스 사용량은 약 9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냉재 사용량도 감소하고 있다. 재사용 포장재 사용 후 아이스팩 사용량은 종이박스 사용 대비 5% 감소했고, 드라이아이스 사용량도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