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올 상반기 거래액 전년보다 23% 증가···"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입력 2022-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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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티몬

콘텐츠 커머스와 브랜드 풀필먼트 추진 등 체질개선에 나선 티몬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신장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 전략과 트렌드를 접목시킨 기획 매장이 각 카테고리 별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티몬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엔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소비 약세와 경기 침체 여파에도 두드러진 성장세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 실적은 티몬이 강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부문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총 거래액보다 28% 이상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을 제외한 수치로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2019년 같은 기간을 약 47% 상회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 보면 공연전시가 약 32배(3223%)로 압도적인 성장 폭을 나타내며 1년 사이 티몬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 제주여행 109%, 디지털 53%, 뷰티 35%, 여성의류 42%, 식품 18% 등 주요 카테고리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들 품목의 경우 독점 판매와 콘텐츠 커머스 등을 토대로 상품가치를 높인 티몬의 새로운 상품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티몬의 여행숙박 상품인 ‘티스테이’, 식품 기획관인 ‘티프레쉬’, 전국구 맛집의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티슐랭 가이드’ 등은 각 카테고리에서 적게는 3%, 많게는 17% 가까운 거래액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점 회차 공연 상품인 ‘티몬 스테이지’의 경우 매회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을 야기하며 고정 고객층까지 확보했다. 티몬의 공연전시 고객은 2021년 동기 대비 1168% 상승했다.

엔데믹 상황과 더불어 해외여행 실적도 가파르게 회복중이서 상반기 이후 더 큰 거래액 반등도 예상된다. 티몬의 상반기 해외여행 거래액은 2021년 동기 대비 4256% 성장했다. 아직 펜데믹 이전에는 못 미치지만 1월 대비 6월 실적이 2배에 달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을 목표로 투어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신규 파트너 입점에도 활력이 붙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입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늘었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신규 파트너, 인플루언서 기반의 브랜드, D2C 상품 등에 대한 전략적 영입으로 새로운 구색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프레쉬, 티몬 스테이지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성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또한 빠른 회복세인 만큼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구체화될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저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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