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제5차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0년 12월 관악구 문화도시 조성·지원 조례 제정, 2021년 2월 문화도시 태스크포스(TF)팀과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2022년 3월 관악구 문화도시센터 개소 등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시민협의체 공론장인 '관악이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운영단을 창단했다. 활동 주체로서 청년 PD를 위촉하는 등 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거버넌스 운영, 문화네트워크 확장, 지역 가치 재발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로를 긍정하는 모두의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했다.
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구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모두 관악', '모두가 청년', '모두의 청년'이라는 3개의 추진전략 아래 12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전 세대의 구민이 함께하는 마을 기반 프로젝트 '관악 청+청',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 기반 창업가 양성을 위한 '로컬 비즈니스 관악', 청년 담론 확산과 커뮤니티 공간 운영을 위한 '청-사진', 문화 기반의 도시 간 협력·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도시 간 콜로키움' 등이다.
올해 10월 제5차 예비 문화도시가 선정되며, 1년간의 예비사업을 진행한 후 심의를 거쳐 내년 10월 최종적으로 제5차 문화도시가 지정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면 향후 5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만의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지역 발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향후 공모 일정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