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의 첫 걸그룹 뉴진스가 베일을 벗었다.
어도어는 22일 자정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의 첫 번째 타이틀 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데뷔를 알렸다. 사진·티저 등을 선공개하는 기존 프로모션 과정을 생략한 과감한 도전이다.
뉴진스는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다섯 멤버는 스페인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한다.
뉴진스는 ‘민희진 걸그룹’으로 이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2019년 하이브로 이적해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다. 민 대표는 ‘비주얼 디렉팅’과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가치를 재정립하고 확산해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을 받아왔다.
민 대표는 그룹 소녀시대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샤이니, f(x), 레드벨벳 등에 독특한 비주얼을 부여했다. 특히 비디오테이프 모양의 실물 음반부터 아트 필름 등 유기적 요소로 구성된 f(x)의 정규 2집 ‘핑크 테이프’는 민 대표의 역작으로 통한다.
민 대표는 “대중 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매일 입는 옷과 같다”며 “뉴진스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다음 달 1일 데뷔 앨범의 음원을 발표하고 8일 정식 음반을 발매한다. 데뷔 앨범에는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 등 4곡이 수록되며 이 중 3개 트랙이 트리플 타이틀곡이다. 오는 23일 0시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멤버들의 이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