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가 SNS 라이브 방송 중 오열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2일 비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라며 “앨범 작업과 동시에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거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비비는 21일 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부양할 가족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누구는 내가 세수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차라리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하며 오열했다.
이는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무리한 스케줄 강행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비비는 현재 타이거JK, 윤미래가 이끄는 필굿뮤직에 소속되어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비비는 “JK 오빠와 미래 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 있는데 제가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든 이루어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맙다. 저의 철없는 부분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비비는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두어 달라”라며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는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2017년 타이거JK, 윤미래의 ‘Ghood Family’ 피처링을 통해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