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위중증 여전히 위험수위…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40% 넘어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만58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3만5540명, 해외유입은 343명이다.
전주 월요일(발표기준) 대비 증가율은 36.4%로 다소 둔화했으나, 월요일 통계는 휴일효과 반영으로 변동성이 크다. 휴일효과가 종료되는 화요일 이후에는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1만8721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4080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3267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3162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4059명), 강원권(1058명), 제주권(1193명)은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갔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44명으로 전날보다 소폭(2명) 감소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75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4명이 됐다. 해당 확진자는 기존 해외유입 확진자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40.5%)은 40%를 넘어섰다. 중증환자 병상(23.0%)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35.1%)도 가동률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은 인구 대비 접종률(10.1%)이 10%를 넘어섰다. 다만 진전은 더디다. 60세 이상은 35.5%, 50대는 1.0%만 4차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