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 아내를 본 건 3년간 단 두 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와의 불륜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헌과의 불륜설에 대해 “완전히 헛소리”라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지난 3년 동안 브린의 아내를 본 건 단 두 번”이라며 “두 번 모두 많은 사람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와 브린의 아내 사이에 낭만이라고 할 만한 일은 없다”며 “지난밤 파티에서도 함께 있었던 브린과는 여전히 친구 사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머스크와 섀너헌이 지난해 12월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올해 1월, 3년간 함께 했던 부인 섀너헌와의 이혼을 위해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WSJ는 불륜으로 머스크와 브린의 오랜 우정이 끝이 났으며 브린이 머스크 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자산을 매각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브린이 어느 정도의 자산을 투자했었는지, 실제로 투자가 회수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2420억 달러(약 317조8670억 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세계 8위 부자인 브린의 순자산은 946억 달러다. 섀너헌은 이혼 합의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