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지난해부터 실적이 둔화되고 올해 역신장이 예상되면서 디라이팅(De-rating)이 지속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49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40.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외형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지난해 K바우처 사업의 역기저 효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과 비교해 Standard ERP 사업 매출이 4.3% 증가했으나 Extended ERP와 Lite ERP는 각각 -22.1%, -10.9% 감소했다"며 "Standard ERP는 신제품 Amaranth10 매출이 추가되고 그룹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상승하면서 성장했지만, Extended ERP는 인력난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Lite ERP는 작년 정부지원사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외형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Extended ERP 관련된 인력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인력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지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이라며 "인건비가 안정화되고 수익성이 좋은 라이선스 사업 위주로 수주하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