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GM에 13조7697억 원 규모의 EV(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미래나노텍이 상승세다.
미래나노텍은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를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일 오전 1시 34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일대비 1880원(27.81%) 상승한 864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13조7696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과 니켈 등을 원료로 해 제조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이 GM에서 수주한 양극재 규모는 총 2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미래나노텍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나노텍이 지분 85% 인수한 제앤케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를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독점 공급 중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2차전지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는 양극재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소재로 첨가제 매출이 최근 3년간 15배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존 탄산리튬을 대체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 수산화리튬 가공 사업을 지난해 5개 라인을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