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아시아증시가 1일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 랠리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71포인트(0.69%) 오른 2만7993.35에, 토픽스지수는 19.80포인트(1.02%) 상승한 1960.1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72포인트(0.21%) 오른 3259.96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6.85포인트(0.23%) 상승한 2만203.36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1.30포인트(1.29%) 뛴 3252.8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88.74포인트(0.68%) 오른 5만7958.9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운용 리스크를 취하기 쉬워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산되며 올랐다.
반도체 중심으로 최근 실적이 좋았던 종목이나 앞으로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났다.
닛케이225지수는 6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악화된 미중 긴장관계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이후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소득세의 면세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중소기업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7월 제조업 PMI가 49.0으로 한 달 만에 경기위축으로 돌아섰는데 차이신 PMI는 확장세를 유지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은 이날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이 92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2023년 유형자산 기대 수익률 목표를 2월 10%에서 12%로 높이면서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3.2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