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개ㆍLG전자 17개 제품 수상
삼성 의료기기 V7, 녹색상품에 최초 선정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ㆍ생활가전 등이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되며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일 의료기기를 포함해 Neo(네오) QLED TV,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하며,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 패널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 및 상품성을 갖춘 제품에 주는 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제품은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11개다.
이 가운데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수상한 제품이다.
100kg 수준의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유통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는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V7은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ㆍ적용했다. 또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으며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차지했다. Neo QLED 8K TV와 뷰피니티 S8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일부 부품에 적용하고 탄소저감인증을 획득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에어컨에는 기존 냉매(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1/3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업계 최다ㆍ최장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냉장고, 에어컨 등 17개 제품이 선정됐으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ㆍ하냉동 냉장고는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인기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휘센 오브제 컬렉션 타워 에어컨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ㆍ건조기ㆍ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디오스 광파오븐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 수상했다.
특히 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된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킨다. 가전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 DD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갖춘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루스팀을 사용해 살균에 효과적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방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