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앞서 1일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영화제)에 참석한 장명선 양평원 원장은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인 ‘젠더X필름’ 시상식에 참석해 김나연, 이혜지 감독에게 시상했다.
성폭력, 노동 문제, 성차에 따른 직장 내 위계, 가사 노동 등의 주제를 다룬 단편영화 72편이 올해 여성영화제를 통해 공모됐으며 김나연 감독의 ‘무브포워드’, 이혜지 감독의 ‘엄마극혐’이 최종 선정됐다.
18분간의 단편영화 ‘무브포워드’는 이민을 꿈꾸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가족 규범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31분여의 단편영화 ‘엄마극혐’은 엄마에 대한 애증을 영화로 제작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편의 수상작은 제24회 여성영화제가 개막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상영되고, 이후 양평원 성평등 교육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평원의 여성영화제 제작지원사업은 올해로 4해째를 맞는다. 양평원 관계자는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