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5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보다 3.48% 오른 831.64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2억 원, 8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84억 원 순매도했다.
한창바이오텍,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49.36% '급등' = 한 주간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인 곳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한창바이오텍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 한창은 지난 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창바이오텍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하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전흥씨엔씨가 120억 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공시하자 또 한 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납입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케이피에프는 증권가 호평에 38.65% 급등했다. 이 회사는 1963년 설립됐으며 볼트, 너트류 및 자동차, 기계 부품 등에 대해 제조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3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모든 사업부가 초호황 국면에 있고 하반기에는 로봇 모멘텀이 있다”며 올해 역대급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주력 제품인 파스너는 건설 현장 수혜,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품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발효로 반사효과까지 누리며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케이피에프는 로봇 필수 부품인 초박형 베어링의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 중이고 초정밀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한 로봇 부품 전문회사 에스비비테크의 지분을 47.5% 보유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케이피에프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8278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33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캠시스는 자회사가 중국 기업과 함께 상용 전기차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35.19% 급등했다. 이날 쎄보모빌리티는 중국 CRRC(중국중차) 자동차그룹과 상용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의 100% 자회사다.
CRRC 그룹은 중국 내 고속열차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세계 1위 철도 부문 기업으로, 46개의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와 공동개발을 할 자회사 ‘웨이팡루이츠기차시스템유한공사’(이하 리베이)는 전기버스, 대형트럭, 특장차 등 상용차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승용 전기차도 생산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모회사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의 메인넷 오픈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29.71% 급등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위믹스 3.0 개발 상황과 관련해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 달 메인넷을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의 테스트넷을 가동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게임 내에서 하거나 블록체인 지갑에서 할 수 있던 일들을 위믹스플레이 하나로 집대성한 것”이라며 “게임 간 경제, 게임 간 플레이가 이뤄질 공간으로서 위믹스 플레이가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우디에스피(35.08%), 유일로보틱스(34.69%), 코닉오토메이션(31.41%), 에코프로(28.67%), 넥스턴바이오(27.31%), 코이즈(26.93%) 등도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조광ILI, 무증 테마 급등에 반발 매도세…-28.95% = 조광ILI는 권리락 효과에 3거래일 연속 산한가를 기록 한 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 다수의 종목이 하락 상위종목으로 걸렸지만, 하락 폭은 10%대에 그쳤다.
하락 폭이 컸던 종목은 대성창투(-13.84%), 알비더블유(-13.18%), 실리콘투(-12.20%), 인콘(-12.12%), CBI(-11.67%), 세림B&G(-9.88%), 나노씨엠에스(-8.84%), 인포바인(-8.83%), 청담글로벌(-8.1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