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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치솟는 외식물가를 반영해 이달부터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결식아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서울시·자치구·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올해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기정예산은 272억 원으로,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에 급식단가 인상분 시비 12억7000만 원을 반영했다.
이는 최근 치솟고 있는 외식 물가를 급식 단가에 반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 내 결식 우려 아동은 총 3만여 명으로, 현재 아동급식카드·지역아동센터·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인상된 급식 지원 단가는 해당 급식 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서울시 소재 신한카드사 가맹점인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달부터 서울시 내 이마트 점포 30개 지점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급식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결식아동들이 더욱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