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남해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9일 오후 2시부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에 내려져 있던 고수온 주의보를 고수온 경보로 상향발령하고 전남 자은도부터 부산 다대포까지의 해역(진도 냉수대 해역은 제외)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서해 일부 및 남해 연안의 수온은 8일 오후 1시 기준, 27.9℃에서 28.8℃ 정도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수온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수부는 수온 28℃ 도달 예측 1주일 전에 고수온 관심/주의를 수온 28℃ 도달 시 주의보/경계를 수온 28℃ 이상 3일 지속 시 경보/심각을 발령한다.
고수온에는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하며, 산소 공급기 및 액화 산소 등 대응 장비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단계별 어장관리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회지도와 밀착관리를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달 6일 함평만 등 남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고수온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께서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세심한 대응과 관리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