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21만 AI학습플랫폼 스마트올 매출 견인
지면 학습·단과목 분야 제품 매출은 감소
웅진씽크빅이 2분기 영업이익 97억 99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9일 웅진씽크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억9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359억8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5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6% 감소했다.
웅진씽크빅은 앞서 지난 1분기 매출 2327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억이 넘게 증가한 광고 선전비 포함 판매관리비가 영향을 미쳤다.
웅진씽크빅 측은 “1분기는 광고선전비 등 지출로 영업이익이 적자였고, 2분기는 판관비의 감소로 인한 안정적인 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의 매출은 전과목 AI학습플랫폼 스마트올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스마트올은 2분기 매출 57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매출 383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스마트올은 지난 1월, 출시 2년여만에 20만 회원을 넘어선 이후 2분기 기준 회원수 21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전과목 에듀테크 서비스 중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회원 수다.
지면 학습 제품인 씽크빅 분야 매출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분기 씽크빅과 패드 기반의 단과목 학습 제품 스마트씽크빅 분야의 매출은 6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교육 트렌드 변화에 따라 단독 지면 학습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2022년 단과목 결합 전략 및 센터와 공부방의 거점 위주 성장을 통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특수를 누렸던 북클럽 제품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2분기 북클럽과 슈퍼팟 잉글리시 매출은 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슈퍼팟 잉글리시는 지난해 6월 웅진씽크빅이 출시한 패드 기반의 유·초등 영어종합학습몰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학습결손 해소에 대한 수요 증가로 독서 기반의 북클럽 제품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다 읽은 책을 30~50% 되사주는 보상 서비스로 매출이 421억 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웅진씽크빅은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약 45억 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1.72%이다. 배당금은 오는 8월 19일 지급 예정이다. 이수종 웅진씽크빅 경영지원실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