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신동엽문학상에 최지인‧정성숙‧김요섭 선정

입력 2022-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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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지인 시인, 정성숙 소설가, 김요섭 평론가 (창비)

창비에서 주관하는 제40회 신동엽문학상에 최지인 시인의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싶어’, 정성숙 소설가의 ‘호미’, 김요섭 평론가의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이 선정됐다.

10일 창비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달 22일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금희 소설가, 김수이 문학평론가, 정우영 시인, 한기욱 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장시간 토론을 펼친 끝에 동시대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시적 어법과 리듬으로 담아낸 최지인 시집, 오늘날 한국문학에서 보기 드문 농촌의 삶을 실감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인물들로 생생하게 그린 정성숙 소설집, 분단체제 속의 남성성 왜곡과 군사주의의 폐해를 궁구한(깊게 연구한) 김요섭 평론을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1982년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문학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시와 소설이 각각 2000만 원이며 평론은 700만 원이다. 시상은 11월 말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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