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지슨과 파트너십 체결
LG전자가 정보보안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업무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다.
LG전자는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과 업무협약을 맺고 9월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도청 감지 솔루션을 한국,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청 감지 솔루션과 호환되는 제품은 UHD 사이니지, 비디오월, LG LED 올인원 사이니지 등 주로 회의실, 관제센터와 같이 업무공간에 설치되는 모델이다. LG전자는 호환 모델과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청 감지 솔루션은 도청 신호 탐지기와 웹OS 연동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탐지기가 도청 가능성이 있는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중앙 관제 시스템에 알린다. 동시에 웹OS 연동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이니지 화면에도 경고 아이콘을 표시해준다. 회의 참석자들이 도청 상황을 즉시 인지할 수 있어 추가 정보 유출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간 대부분의 도청 방지는 수동으로 도청장비의 설치 유무를 점검하는 방식에 그쳤다. 실시간으로 도청을 감지하는 방식의 솔루션일지라도 이상 신호를 감지한 후 보안업체의 중앙 관제 시스템을 거쳐야만 사용자가 알 수 있어 정보 유출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보안이 중요한 국가기관, 기업 회의실, 관제실에서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