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2일 유엔 사무총장·美외교위 소위원장 만난다…북핵·반도체 논의

입력 2022-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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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ㆍ태평양 소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 나서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김 실장은 먼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오찬에 대해 “한국·일본·몽골 순방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NPT(핵확산금지조약) 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 NPT체제 강화에 적극 노력 중”이라며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직접적 위협이자 도전인 북핵 문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유엔 총회를 앞두고 실시되는 오찬 협의는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 강화와 여러 국제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역할 수행 의지를 부각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마키 위원장 접견에 관해선 “미 상원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의원 외교를 총괄하는 인사이자 코리아 스터디 그룹의 일원으로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해온 친한파 의원”이라 소개하며 “윤 대통령은 우리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 의회가 최근 반도체 및 과학지원법을 통과시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만큼 우리 기업들도 그 법에 따라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마키 위원장이 챙겨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 정관계 핵심인사들이 다수 방한한 점을 언급하며 “과거 정부에 비해 몇배 더 빈번해진 방한은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노력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지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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