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1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2년 2분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766억 원) 대비 102.8% 증가했다.
이는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 및 비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4025억 원을 기록한 결과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5% 하락한 4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역기저효과 및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한 결과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7280억 원)대비 11.1% 증가했고, 자산운용이익률은 신규투자이원 개선 및 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5%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그 외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 원, 자본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249%로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계약, 보험이익, 자산운용 등 경영 주요 부문에 있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IFRS17 전환 이후 안정적인 이익 증가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경영 전반의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