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위플래시’ 등 음악을 맡은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이 13일 저녁 8시 충북 제천 비행장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11일 개막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다.
저스틴 허위츠 음악 감독은 할리우드 흥행 음악영화 ‘라라랜드’의 음악을 전담하며 2017년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모두 석권하는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삽입곡 ‘another day of sun’, ‘someone in the crowd’, ‘audition’ 등을 직접 썼다.
2019년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SF 영화 ‘퍼스트맨’으로도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내한한 그는 13일 ‘가인 앤 매들린 온 어 파크 벤치‘, ’위플래쉬’, ‘라라랜드’, ‘퍼스트맨’ 등 자신이 참여한 영화의 음악을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즈빅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한다.
15일 일요일 저녁에는 가수 남진의 토크 프로그램이 제천 의림지무대에서 열린다. 남진이 출연한 1975년 개봉작 ‘가수왕’ 상영 이후 “동양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던 주인공 남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배우를 꿈꿨던 과거의 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12일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통해 사이먼 도미닉, 로꼬, 릴보이 with 야누, 릴러말즈가 무대에 올랐었다. 주말 이후인 15일에는 십센치, 선우정아, 이석훈, 폴킴, 잔나비, 이무진 등이 영화제를 찾아 공연한다.
전 세계 음악영화를 다루는 제천국제영화제에는 올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 ‘E.T. The Extra-Terrestrial’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아이토르 오드리오졸라, 개막작 ‘소나타’의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과 영화의 모델이 된 실제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 등 해외 게스트가 내한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6일 까지 메가박스 제천, CGV 제천, 의림지무대, 비행장무대 등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