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맨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랐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으며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에도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라 최종 순위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최종 순위를 예상하기도 했는데, 이중 손흥민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유명 베팅업체인 ‘스카이 벳’은 손흥민을 16위로 예상했다.
이번 발롱도르에서 최종 1위로 유력한 선수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이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에서 27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만약 벤제마가 발롱도르 1위에 오른다면 프랑스 선수로는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의 수상이 된다.
반면 역대 최다(7회) 수상자이자 지난 시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PSG)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메시가 발롱도르 후모에서 빠진 건 2005년 이후 17년만이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