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고물가 시대에 알뜰 구독쿠폰 서비스가 인기라고 16일 밝혔다.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매월 1000~4000원에 온·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의 전체 이용자와 사용량은 전년보다 각각 336%, 397% 늘어났다. 최근 외식 물가가 급격히 오른 영향으로 도시락 191.1%, 김밥 86.4%, 컵라면 54.7% 등 식사류 구독 쿠폰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크게 올랐다.
현재 CU는 매일 오전, 오후 7~9시에 과일, 간편식, 주류, 안주 등 행사 상품 50여 종을 BC카드, NH농협카드, 카카오페이머니,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 시 현장에서 30%를 즉시 할인해주는 ‘친구(79)타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 리듬에 맞춰 행사 상품도 오전에는 우유, 바나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과 오후에는 주류, 과자, 라면, 안주류 등 인기 홈술 상품들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들은 이달의 행사 및 통신사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하면 할인율이 더 커진다.
실제, 이달 10% 할인하는 ‘반값 바나나'는 제휴 수단 결제에 통신사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종할인율이 약 45%다.
큰 폭의 할인율과 해당 시간대(오전/오후 7~9시) 수요가 높은 상품들로 선별한 덕에 이달(1~12일) 행사 상품들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27.3% 올랐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주류 41.5%, 간편식사 34.7%, 과일 22.1%, 안주류 1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에 친구타임 스탬프 응모자도 크게 늘어났다. 행사 상품 10회 구매 시 금액권을 지급하는 스탬프 이벤트 참여율은 지난해 8월 진행된 스탬프 행사보다 20%가량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