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버트 드 니로 명언
“인생 그 자체보다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미국 영화배우. ‘대부 2’(1974)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그는 ‘디어 헌터’ ‘알 카포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샤크’까지 다양한 역할을 한결같이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1981년 ‘분노의 주먹’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3~
☆ 고사성어 / 모순(矛盾)
창과 방패라는 말.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을 뜻한다. 초(楚)나라 무기 상인이 시장에서 방패를 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 방패를 보십시오. 아주 견고하여 어떤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창을 들어 올려 외쳤다. “여기 이 창을 보십시오. 이것의 예리함은 천하일품, 어떤 방패라도 단번에 뚫어 버립니다.” 그러자 구경꾼 중에 어떤 사람이 말했다. “그 예리하기 짝이 없는 창으로 그 견고하기 짝이 없는 방패를 찌르면 도대체 어찌 되는 거요[以子之矛陷子之盾 何如]?” 말문 막힌 상인은 달아났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 시사상식 / e심(eSIM)
스마트폰 메인보드에 내장된 심(SIM)으로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이라고도 한다. e심과 유심의 기능은 같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인증, 개인정보 보관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다만 e심은 단말기에 내장돼 있어 탈부착할 수 없다. 유심을 함께 활용한 ‘듀얼 심’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휴대폰 한 대로 두 개의 번호와 요금제를 쓸 수 있고 통신비도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선 이미 일반화된 서비스지만 그간 국내에선 e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었다. e심 도입 시 유심 판매 감소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 가입자 이탈 등을 우려한 통신사가 e심 관련 서비스 상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 고운 우리말 / 쥘손
물건을 들 때 손으로 쥐는 부분.
☆ 유머 / 헛도는 영어 공부
유치원 영어 선생이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고 나서 “여러분! T 자 다음에는 뭐가 나오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 대답.
“V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