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는 ‘수하물 자동 환승(ITD) 서비스’를 한국 발 캐나다 행 항공편에 도입해 본격 실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도입한 ITD는 자격을 충족하는 국제선 승객이 환승 공항에서 직접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캐나다 국내선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이 자동으로 환승 및 배송되는 간소화된 환승 절차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자격 요건이 충족돼야 이용 가능하다. △에어캐나다의 인천발 밴쿠버행 혹은 토론토행 항공편을 이용해 밴쿠버와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몬트리올∙오타와 등 캐나다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태그가 부착된 위탁 수하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 △기내 반입 반려동물(PETC)∙위탁 수하물로 운반되는 반려동물(AVIH)∙화기, 탄약 등 위탁수하물 운송(WEAP) 승객이 아닐 경우의 한에서 이용 가능하다.
단 장애 고객 보조견은 PETC 또는 AVIH로 간주하지 않는다. 자세한 자격 요건 및 환승 과정은 에어캐나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에어캐나다 한국지사 이사는 "기존에는 캐나다 국내선으로 환승 시 수하물을 찾고 다시 부치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며 "ITD 서비스를 이용해 이러한 복잡한 과정 없이 최종 목적지까지 수화물 환승이 가능해졌고, 많은 한국인 승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여행 편의를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어캐나다는 인천발 기준 밴쿠버(YVR) 행은 주 5회, 토론토(YYZ) 행은 주 4회 운항 중이다. 다가오는 10월부터 토론토 행은 1회 증편돼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며, 11월부터 밴쿠버 행은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