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용산 대통령실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확대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상황도 살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확대한 배경과 다른 전직 대통령 경호 조치에 대한 질문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커터칼이나 모의권총이 등장하는 등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 경호에 주의가 더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건의했고, 경호처장이 상황을 듣고 기존 경호영역을 300미터까지 확대한 것”이라며 “(이어서) 경호처장은 박 전 대통령 사저에도 가서 상황을 한 번 살펴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을지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확대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추가 언급이 있진 않았지만 결국 전직 대통령 경호는 대통령경호법에 따라서 당연히 살펴야 할 일이 있으면 살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