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가 국제 표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45001’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인천 공장 등 드라이모르타르 사업장 7곳과 평택공장 등 슬래그시멘트 사업장 2곳, 레미콘 사업장 10곳까지 총 19곳이 동시에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드라이모르타르 부문의 인증 획득은 국내 최초다.
드라이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 혼화제 등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 건축자재다. 물을 붓기만 하면 바로 시공이 가능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로 비용 감축 효과가 크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제정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제도다. 현장 심사 시 발견된 미흡 사항은 ‘개선 권고’, ‘경부적합’, ‘중부적합’ 등 3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7개 평가 항목 중 하나라도 중부적합 등급을 받으면 인증을 획득할 수 없다.
한일시멘트는 올해 2월부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전 컨설팅을 약 6개월 동안 진행했다.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확립에 노력을 기울였다. ‘안전보건 관리 매뉴얼 재정립’, ‘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 ‘위험성 평가’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 결과 이번달 현장 심사를 통과해 ISO 45001 인증을 받게 됐다.
오해근 한일시멘트 CSO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흥하고자 ISO 45001 인증을 준비했다”며 “이를 발전시켜 선제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