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H2 MEET’으로 새로 단장하고 오는 31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가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24일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H2 MEET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H2 MEET는 참가업체 규모와 전시 면적, 해외 기업과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14개에 이르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 외국인 72명 포함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고 있어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추진방향으로 △글로벌 △테크 △네트워킹을 꼽았다.
먼저 조직위는 글로벌 측면에서 H2 MEET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기술교류의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등 16개국에서 작년 대비 18% 증가한 총 65개의 해외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수소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인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으며 내달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컨트리 데이’로 지정해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등 총 8개국이 국가별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테크 측면에서 H2 MEET가 수소벨류체인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1일에는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ㆍ중ㆍ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조직위는 올해 H2 MEET에 참가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즈’를 신설했다. 아울러 내달 2일에는 ‘H2 MEET 국제 수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패널토론 등을 진행한다.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H2 MEET가 수소산업의 가치사슬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코트라와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추진해 국내외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무역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 기간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명실상부하게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 잡겠다”며 “대표 전시회인 CES 버금가는 전시회가 우리나라엔 없는 만큼 이번 전시가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H2 MEET의 전시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4일이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