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얻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무료 재무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이 상담사와 일대일로 만날 수 있는 대면 상담 접수는 이달 30일 조기 마감된다.
25일 서울시는 올 2월 일대일 대면상담 개시 후 상담신청이 몰려 총 목표인원 2472명 중 95% 이상 접수가 완료됐고, 본래 11월 말까지 예정했던 대면상담 접수를 이달 30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일대일 재무상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인기는 실제 상담 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 269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는 4.79점(5점 만점)으로 높았다. 또 청년들은 후기에서도 ‘한번 해보지 뭐’에서 ‘안 했으면 어쩔뻔’, ‘세금이 아깝지 않은 프로그램’ 등의 소감을 전했다.
화상‧전화‧이메일 등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상담은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다음 달부터는 ‘서울 영테크 그룹 클리닉’이 새롭게 열린다. 비슷한 재무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8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묶어 전문 상담사와 심층적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청년들의 관심이 큰 △급여 △투자 △보험 세 가지다. 다음 달 1일부터 주제당 16명씩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영테크는 청년 개개인의 재무 상황과 눈높이에 맞는 재무 상담, 금융 교육으로 청년들에게 호응이 크다”며 “9월부터는 청년들의 관심도가 큰 주제별 심층 그룹상담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