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롯데, 전기차·UAM 등 신사업 기술 투자에 속도

입력 2022-08-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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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제어가 오픈한 충전소 운영 플랫폼 '이브이시스 앱' (롯데)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기술 및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부문, 지속가능성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생태계에 필수적인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000억 원 규모인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5년 약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롯데정보통신은 1월 전기차 충전 업계 2위 기업인 중앙제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췄다. 연간 약 1만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 보수 등 전 공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핵심 소재를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6월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EMC(Ethyl Methyl carbonate,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 DEC(Di Ethyl Carbonate, 디 에틸 카보네이트) 생산 공장 건설에 약 14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래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1월 세계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4월에는 '소일렉트(SOELECT)'와 합작사 설립 및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기가와트급(GWh)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일렉트는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미국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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