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관련 투자총괄책임자를 만난다는 소식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특수강이 상승세다.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와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 공장 합자사를 설립하고, 네옴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세아특수강은 전일대비 650원(4.29%) 상승한 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세아비스틸지주는 1.2% 오름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네옴시티’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임자(CI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서 발주처별로 프로젝트 설명회를 하는데, 원 장관이 네옴시티 CIO와 따로 자리를 갖고 15~20분 정도 네옴시티 관련 설명을 듣는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시나이반도 인근에 조성되는 친환경 미래도시다.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 일환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하며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50억 원) 이상 투입되며, 완공을 위해선 1조 달러(약 1300조 원)가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세아창원특수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원창원특수강과 세아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있는 세아특수강까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세계 최대 에너지ㆍ화학회사 ‘아람코(Aramco)’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람코’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의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ㆍ튜브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한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가 6:4의 지분율로 1억2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잔여 자금은 사우디 산업육성기금 ‘SIDF(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및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추가 지원 받을 계획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합작사 설립 당시,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네옴(Neom) 프로젝트, 수소 사업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국책 사업 관련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와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 공장 합자사를 설립하고, 네옴프로젝트등 초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50억 원) 이상 투입되며, 완공을 위해선 1조 달러(약 1300조 원)가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