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기업의 퇴직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자문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전문성 있는 자문위원 정예화 운영 및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대기업 출신 신규위원을 영입해 위원별 이력, 성과관리 및 자문추진한다.
또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관리제 도입을 통해 자문후 만족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 인력을 재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관리, 마케팅·판로, 재무·회계, 생산·기술 등의 분야에 대해 경영자문을 실시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낮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 출신들의 고급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매출액 290억원, 종업원 80명인 두보식품은 쌀, 잡곡, 혼합곡 등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으로 자문위원이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목표를 두고 경영자문 사업에 문을 두드렸다. 이 기업의 경영자문에 나선 농심켈로그 출신의 차동균 위원은 공장관리 조직의 한계를 개선하고 수익성 확보 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나갔고 차 위원과 직원들의 융화가 이뤄지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원자재비용, 제조비를 최소화 시키는 등 연간 5억원의 원가절감이라는 성공적인 자문성과를 낳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성공적인 경영자문 사업을 위해서는 기업에서 약점에 대해 감추기 보다는 개선과 발전을 위해 서로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노력의 장이 이루어질 때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저탄소·녹색성장 기업을 중점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자문 사업에 대한 문의는 중소기업청 기업협력과 (042-481-4546)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전략사업팀 (02-368-8777)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