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으로 ‘n초’ 만에 세상 하나뿐인 가상얼굴 만든다

입력 2022-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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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로켓, 업계 최초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 공개…유럽 IT 전시회 ‘IFA 2022’서 공개
정승환 대표 “독자적 원천 기술로 세계 시장서 경쟁력 입증할 것”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의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 (사진제공=라이언로켓)

단 몇 초 만에 ‘버추얼 페이스(가상 얼굴)’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세계 최초 버추얼 페이스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자신과 다른 세상의 하나뿐인 가상 얼굴을 만들 수 있다.

28일 AI업계에 따르면 라이언로켓은 오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해 세계 최초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VeryMe)’를 첫 공개한다. 베리미는 라이언로켓의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 얼굴에 기반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가상 얼굴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이언로켓 관계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모습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의미에서 ‘베리미’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베리미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단 몇 초 만에 가상 얼굴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베리미 앱에 접속한 뒤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사진 속 얼굴과 베리미 서버 내 얼굴 데이터가 합성된 다양한 버전의 가상 얼굴이 생성된다. 여러 후보군 중 원하는 가상 얼굴을 골라 프로필을 생성한 후 사용자의 얼굴이 담긴 사진 또는 영상을 앱에 올리면, 최종 선택한 가상 얼굴로 자동 변환되는 방식이다.

베리미는 일반적인 얼굴 합성 앱처럼 단순히 타인과 나의 얼굴을 합성하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 본연의 얼굴을 세상에 하나뿐인 버추얼 페이스로 변환해주는 ‘페이스 포밍’ 기능을 최초로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

베리미 페이스 결과물은 이미지, 동영상 등 원하는 파일 형태로도 저장할 수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개인 SNS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기 어려워 소셜 활동을 꺼려왔던 이들도, 새로운 페이스로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은 이들도, 자신의 ‘버추얼 부캐(부캐릭터)’를 활용하면 더 자유롭게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수 있다.

베리미에 적용된 기술력은 이용자 간의 버추얼 페이스가 유사하게 만들어지지 않도록 차별성과 유일성을 반영한 기술력까지 갖춘 점도 눈에 띈다. 가상 얼굴 생성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가 보유한 베리미 페이스와 유사도가 높게 측정될 경우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해 ‘세상에 유일한 가상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

베리미는 오직 ‘본인’의 얼굴만을 촬영하고, 콘텐츠로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 타인의 얼굴정보를 무단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개인 디바이스와 이메일 인증 절차 등 검수 엔진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건강한 서비스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처음 참가하는 IFA 2022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베리미’를 비롯한 그동안 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나가며, 인공지능 미디어 합성 시장에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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