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하락에 고부가가치 모델 확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 라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매우 증가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총 30만59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771대)보다 41.1% 늘었다.
특히 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5만4164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874대보다 59.9% 증가했다. 친환경차 월 수출량이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이 처음이다.
7월 친환경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6월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선적이 지연된 물량이 7월로 이월됐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출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3만9912대, 13만1837대를 수출해 지난해 동월 대비 21.7%, 49.3% 늘었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은 87억6000만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였다.
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1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웃돌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8.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