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조예영과 한정민이 재혼을 두고 온도 차이를 보였다.
28일 방송된 MBN·ENA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는 동거 3일 차를 맞은 커플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유현철·변혜진 커플은 동거 둘째 날 밤 옥상에서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유현철은 “오늘 내 일상에 들어온 기분이 어땠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변혜진의 답변을 듣기 전 비가 쏟아졌고, 두 사람은 비를 피해 1층으로 내려와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변혜진은 “(유현철의 일상을) 실제로 보니까 집중이 될까 싶었다. 정신이 없더라”고 답했다. 유현철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며 “그 상대가 혜진이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변혜진을 미소 짓게 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변혜진이 디렉터로 참여한 전시회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변혜진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꼈다. 전시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손을 놓지 않았다. 유현철은 “손을 주면 다 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전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며 변혜진의 옆자리에 앉았다.
또 두 사람은 한낮에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유현철은 “혹시 남녀관계에서 성적인 매력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변혜진은 “그걸 너무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피한다”고 털어놨고, 유현철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깊은 대화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밀착해 누워 잠을 청했다. 이를 지켜본 4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은 “이전까지 겉돌던 대화가 처음으로 잘 맞는 느낌”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한정민·조예영 커플의 동거 셋째 날 일상이 공개됐다. 조예영은 출근하는 한정민을 다정하게 배웅한 뒤, 집 청소를 하고 한정민의 속옷, 양말을 손빨래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각 한정민은 직장 선배들과 커피 타임을 가졌다. 직장 선배들은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한정민에게 “빨리 결혼하라”는 말을 건넸다. 이때 한정민은 “아직도 결혼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며 “사계절을 다 만나보고 싶다”고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예영은 한정민이 퇴근하기 전 수육을 요리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한정민의 귀가가 늦어진 탓에 조예영은 홀로 한정민의 매형을 맞이했다. 한정민이 귀가한 후 이들은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조예영은 매형 앞에서도 “(한정민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앞으로 이런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야기가 점점 깊어지자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나를 믿고 (일산으로) 올라올 생각은 안 해봤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한정민은 “이 직업으로 평생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옮길 생각을 못 해봤다”며 “조금 더 경제적인 준비가 돼 있을 때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저녁 식사는 “결혼하게 되면 꼭 쌍둥이를 낳으라”는 매형의 훈훈한 응원과 함께 마무리됐다. 조예영이 최종 선택에서 재혼 의사를 묻는 도장이 있으면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자, 한정민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알쏭달쏭한 답을 남겼다.
한편 ‘돌싱글즈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