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260원?” 동행세일 참여확대…유통가 반값할인 공세

입력 2022-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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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동행세일에 대거 참여한다. 오를만큼 오른 고(高)물가에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반값 할인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로 상생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일부 유통업체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행사 기간을 확대한다.

▲헤이루 '라면득템'. (사진제공=BGF리테일)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유통가 전반이 동행세일에 참여하고 나섰다. 편의점 CU는 총 1000여 개가 넘는 상품에 대해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적용하는 한편, 동행 세일 기간에 맞춰 1~11일 동안 ‘딱 11일 국가대표 할인 행사’를 연다. 라면, 음료, 과자, HMR 등 100여 개에 이르는 상품을 대상으로 1+1를 진행한다.

여기에 친구타임 행사를 열어 오전과 오후 7~9시에는 청양고추라면 등 주요 인기 품목들을 대상으로 특정 카드로 결제 시 30% 타임세일을 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비어데이 행사도 확대했다. 크라운맥주와 지역수제맥주 등 20여 종의 인기 맥주를 5캔 1만 원에 판매하고 밀러, 블루문, 타이거 등 해외 맥주 4, 6입 번들 제품도 캔당 2000원꼴인 각각 8000원, 1만 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동행세일. (GS리테일)

편의점 GS25 역시 간편식, 아이스크림, 치킨류 등 총 42개 상품에 대해 1+1 행사 및 음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추석 제수용품 및 생필품 500여 가지 상품에 대해서 초특가 할인을 진행한다.

GS홈쇼핑도 무료 판매 방송을 편성한다. 행사기간인 내달 7일까지 이지드롭 변기 클리너, 서일농원 청국장 등 4개 상품에 대해 무료로 방송을 진행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를 열어 준다. GS샵 인터넷몰 내 동행 축제 매장도 오픈해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롯데쇼핑)

주요 백화점들도 동참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델리서리 콜라보레이션’ 세트 판매를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 유어네이키드치즈, 소금집 파이샵 등이 참여하며 각 브랜드별 특선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웨스트3층에서는 테니스를 테마로 매장을 꾸민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 팝업 스토어를 내달 15일까지 진행,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가 없는 다채로운 패션 상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8일까지 현대백화점 내 특설 행사장과 현대홈쇼핑 기획 방송 등을 통해 동행축제에 동참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8월29일~9월6일), 신촌점(9월2일~8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9월2일~8일) 등에서 열리며, 점포 내부에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입점 중소기업의 제품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 등 상품군의 2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동행축제가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상생’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에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고, 행사 상품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홈앤리빙 PB 브랜드 ‘룸바이홈’ 상품 중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는 중소기업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는 1일부터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소상공인, 우수 중소·지역업체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3층에서는 친환경 스타트업 패션 브랜드 ‘쉘코퍼레이션’의 팝업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6층에서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아동 편집숍 ‘아베끄뚜아’가 이달 29일까지 소개된다.

이커머스도 가세했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일주일간 동행세일 기획전을 통해 11번가가 엄선한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160여 곳의 1300여 개 상품들을 동행세일 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한가위 대잔치’ 행사 내 15% 할인(최대 1만 원)까지 적용하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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