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에너지·방산·인프라 등 주요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평가했다.
특히 양 정상은 원전 분야 협력 증대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에 뜻을 모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6월 29일 40조~50조 원 대규모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폴란드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양국 정부는 9건의 원전 분야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26일 폴란드 방산 수출 1차 이행계약 체결을 비롯한 방산 분야 성과도 평가하면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고,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외에 양 정상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시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