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월 29일(현지시각)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
용산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 기조는 야당의 공세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별검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정 운영에 있어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했고, 그런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런 기조 자체가 한두 가지 정치적 현안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동행하며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가 재산신고에 누락됐다는 논란에 대해 “지인이 빌려주고, 한 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며 “공식적 외교활동을 위해 여러 공적 조직들이 도움을 드리는데 장신구는 김 여사가 다양하게 판단할 문제라 더 첨언할 게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김 여사가 출국하며 고가의 장신구에 대해 통관신고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확인 후 알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