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가 혼잡하지?”…서울시, 주요 명소 5곳 ‘실시간 도시데이터’ 제공

입력 2022-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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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 데이터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 A 씨는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반포한강공원 ‘한강달빛야시장’에 가기로 약속했다. A 씨가 출발 직전 서울시 열린 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반포한강공원 주변 교통이 정체된 것을 보고 차를 두고 가기로 했다. 집 근처 신도림역의 따릉이 거치대 수를 확인해보니 빌릴 수 있는 따릉이가 없어 친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서울시가 관광지·공원·주요상권 등 서울 주요 장소 50곳의 실시간 현장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개발해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해당 장소의 인구 혼잡도부터 대중교통 현황(버스‧지하철 도착정보, 따릉이 잔여대수), 주차장 잔여 대수(일부 주차장에 한함), 도로 소통상황, 날씨까지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다.

도시 데이터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공공데이터와 KT 통신사의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융합해 만들었으며, 공공과 민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했다.

시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코로나19 방역, 관광 안내, 공원관리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도 활용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서울’을 통해 주요 관광명소와 한강공원의 밀집 예상정보와 날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에 개방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시민, 관광객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자료수집 및 개방을 통해 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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