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연휴 기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별로 1곳 이상 운영한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시내버스 막차시간도 연장 운행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67곳의 응급의료기관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추석 전후인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2022년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총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로,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풍수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이 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전담치료 병상도 총 1001곳의 병상을 운영한다.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50곳)과 응급의료기관(17곳)도 24시간 가동된다.
시는 화재‧사건‧사고 및 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귀성하는 시민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하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도 증편한다. 추석 당일인 10일부터 11일까지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총 350회 증회 운행한다.
67개 응급의료기관 및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몸이 아픈 시민들은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깨끗한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해 민관이 합동해 청소도 시행한다. 특히 연휴 기간 이전에 생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 안내해 무단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어르신‧장애인‧쪽방주민 이웃에 대한 위문금품 및 급식도 지원한다. 시는 대상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고, 취약어르신 등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안전도 확인할 예정이다.
120다산콜센터에서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 코로나19 안내, 당직의료기관 안내, 쓰레기 배출 정보 등 연휴 기간 내 24시간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 누리집 추석 특별페이지를 통해서도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빈틈없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강화와 재난·재해 등에 대비하고, 태풍·장마로 인해 치솟은 추석물가 안정과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도 추진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생활 속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