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BTS도 나서서 유치 활동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상황 점검 회의에서 유치추진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정부대표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방탄소년단(BTS)도 측면 지원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5일부터 8일까지 파리에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교섭활동을 벌인다. 또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국과 다자, 양자 유치교섭 활동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장 차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업계 등도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대통령 특별사절로 선임돼 신임 영국 총리가 발표된 후 영국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모두 특사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는 여수시와 전남도는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유치를 위해 자사 해외 무역관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그룹 BTS는 다음 달 15일 부산에서 10만 명 대상 공연에 나선다. 기존 공연장과 관련한 논란이 있어 사직동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BTS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다.